최강야구를 보다보면, 괜히.. 괜시리 쓸쓸해진다..
젊었을때는 그 누구보다도 빛났고,
그 누구와도 견줄수 없는 자신감과
당당함의 근본인 능력이
출중했던 탁월했던 그들이였는데..
이제는 세월이 흘러, 세월에 장사없다보니,
고딩, 대딩 아그들한테 무참히 밟힌다.. ㅠㅠ
그 와중에도 김성근감독님은 너무나도 존경스럽게
죽었다 깨어나도 나이 먹었다 해도 죽을때까지 성장해야 해. 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는 엄청난 펑고를 때려 박으신다.. ㅎㅎ
42년생이신데....
면접을 보러가면, 회사 사장들이 나에게 이런말을 한다.
명예퇴직할 나이에... 집에서 손자나 볼 나이에 면접을 보러 다니냐고..
그런말을 들을때면, 속절없이 먹어버린 나이에,
그리고 아무것도 한거없이 나이만 먹어버린 나자신에 화가나고,
그런 내 자신이 한심하다.
그래도 열심히 열심히 살은거 같은데.. ㅠ
이 나이가 되니, 젊었을때 있었던 실력은 인정하지 않는다.
(야신 김성근감독님은 인정받으시던데.. ㅎㅎ)
이런일로 마음 상해할때,
최강야구에 김성근감독님이 짠~ 하고 내앞에 나타나셨다. ㅎㅎㅎ
멋진 말씀과 함께~~~
근데, 또 삐뚤어진 신현경은, 저 말씀을 꼬아꼬아 들어서,
죽을 때까지 성장해야 해. 하지만,
세월에 장사없어. 성장의 의미가 없다. 라고,
성장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괜한 시간낭비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최강야구를 봤는데,
역시나 고딩한테 지고, 대딩한테 지고.. 연패를 하고..
근데,
지고나서 42년생 감독님이 펑고를 몇시간씩 때리신다......
성장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가르쳐주신다. 감독님도 성장하신다 하시면서..
나는 감독님보다 많이 어린데도 늙었다고,
늙어서 배워도, 공부해도, 익혀도 소용없다하며,
변명할 꺼리만 찾는다.
최강야구가 왜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알겠다.
세월에 장사있다고 말해줘서...
다들 늙는 일만 남은줄 알은 인생에 딴지를 걸어줘서....
위로받을 수 있는 인생 예능이여서.... 인거같다.. ㅎㅎㅎ